한국바이오아그로텍
‘파워젤라 액상멀칭’
[한국농어민신문 송해창 기자]
물 뿌리듯 뿌리면 천연막 생성
잡초 억제하고 무름병 방지
냉해 방지 등 사용효과 뚜렷
“파워젤라 액상멀칭을 소문으로 들었을 때는 반신반의 했어요. 40여 년 해오던 비닐멀칭을 포기할 때는 두려움도 컸습니다. 그런데 손쉽게 뿌리니 인건비부터 절감되더라고요. 농사 기간 잡초 억제, 무름병 방지, 냉해 방지 등 엄청난 효과도 체감했어요. 이제 주위 농가들에게 액상멀칭을 적극 권유하고 있어요.”
경상남도 합천군에서 마늘농사를 짓는 김 모씨가 밝힌 액상멀칭의 효과다.
멀칭은 농작물이 자라는 땅을 비닐이나 짚으로 덮는 것을 칭한다. 잡초 발생 방지, 흙 건조 방지 등을 목적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비닐로 땅을 덮는 ‘비닐멀칭’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비닐멀칭은 비닐 구매비용, 비닐 씌우는 인건비, 농사 이후 나오는 폐비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액상멀칭은 비닐 대신 액상을 뿌려 멀칭 효과를 꾀하는 것이다. 농업회사법인 한국아그로바이오텍㈜에 따르면 땅에 물을 뿌리듯 전용 액상 ‘파워젤라 액상멀칭’을 살포하면 천연막이 생성된다. 천연막은 잡초 발생 방지, 병해충 예방, 냉해 방지 등을 통해 인건비 절감과 생산량 향상에 기여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와 제주고산농협은 2021년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양 기관이 발표한 ‘마늘재배 피복방법 개선 및 기계화 매뉴얼 개발 실증 결과’에 의하면 액상멀칭은 비닐멀칭 대비 경영비를 65.7% 절감시켰다. 생산량(마늘 10a 기준)은 액상멀칭 1275.5kg, 비닐멀칭 1221.1kg 등으로 나타났으며, 상품률은 액상멀칭 93.2%(1등급 64.1%), 비닐멀칭 87.2%(1등급 55.3%) 등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아그로바이오텍에 의하면 파워젤라 액상멀칭은 충남 청양군 고추, 충남 부여군 고구마·땅콩, 충남 금산군 인삼, 경북 영천시 마늘·복숭아, 경북 안동시 생강, 경남 합천군 마늘, 강원 강릉시 씨감자, 강원 횡성군 무, 전북 김제시 감자, 제주도 제주시 마늘 등 전국 다양한 농가에서 사용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김기정 한국아그로바이오텍 대표이사는 “파워젤라 액상멀칭은 획기적인 농업혁명이라 자부한다. 각 농가들도 손쉽게 멀칭할 수 있고 효과가 크다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전국에서 다양한 품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탄저병·무름병·흰가루병 등에도 효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와 실증으로 농가 경영비 절감과 생산량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한국아그로바이오텍㈜,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342. 041-837-9302. 김기정 대표이사 010 3868 2512
공주=송해창 기자 songhc@agrinet.co.kr
출처:농어민신문(https://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0589&utm_source=d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