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품종 소개·수출 상담회 등
[한국농어민신문 최영진 기자]
국내 유일의 종자 전문 박람회가 전북 김제에서 3일간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6~18일까지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2024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2017년부터 시작된 종자박람회는 올해로 8회차를 맞았으며 종자 기업이 육성한 우수품종을 국내·외로 홍보하고 수출 상담회 등을 추진하는 행사다.
이번 박람회는 91개의 국내·외 종자업체와 전후방기업,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며, 우수품종과 농기자재, 육종시스템 등 종자산업에 대한 최신 제품과 농업기술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야외에 마련된 ‘품종 전시포’에는 종자기업 등이 출품한 58작물 497개 품종을 해외바이어ㆍ농업인ㆍ관람객들이 눈으로 보고 세부 특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꾸려질 예정이다.
수출상담도 진행된다. 앞서 국내 15개사와 해외 9개사가 참여한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8월26일~9월13일 진행됐고, 7만3000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농식품부는 박람회 기간 중에는 총 80억 원 이상의 수출계약을 목표로 수출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무역공사(KOTRA)와 협력해 발굴한 67명의 신규 해외바이어가 참여하며 참가기업 중 12개사는 해외바이어를 직접 초청, 수출 상담을 한다.
아울러 ‘제20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도 함께 개최된다. 2005년 시작된 우수품종상은 ‘종자분야의 장영실상’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수상 품종은 박람회 기간 동안 전시되며 참가자들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은 △㈜시드피아 ‘골든퀸3호’ 벼(대통령상) △㈜농우바이오 ‘엔더블유골든’ 고추, ‘겨울왕국’ 배추(국무총리상)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플레임’ 포인세티아(농식품부장관상)등 총 8점이 선정됐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박람회가 우리 우수품종을 국내·외로 널리 알려 국내의 종자 자급률 향상과 수출시장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et.co.kr
출처:농어민신문 https://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1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