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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11월 폭설…서울·경기 수도권 시설농가 피해 속출
조회 4
작성자 농어업회의소
작성일 2024/11/29
홍성표 서울 송파농협 조합장(왼쪽)과 김상수 서울농협본부장이 28일 이틀간 내린 폭설로 피해가 속출한 강남구 세곡동 농가를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홍성표 서울 송파농협 조합장(맨 왼쪽)과 김상수 서울농협본부장(맨 오른쪽)이 28일 이틀간 내린 폭설로 피해가 속출한 강남구 세곡동 농가를 찾아 농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틀간 폭설이 내려 완전히 내려 앉은 시설하우스 앞에서 농가가 피해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이틀간 내린 폭설로 피해가 속출한 강남구 세곡동 전경. 비닐하우스 대부분이 내려 앉았고 맨 앞 출구만 원형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눈이 많이 내려 28일 새벽 3시에 우리 비닐하우스를 찾았는데 별안간 뿌지직하는 소리가 들려 깜짝 놀랐다니깐요. 자세히 보니 철근이 한꺼번에 내려 앉는 소리였더라고요.”

27일과 28일 눈폭탄이 쏟아지면서 수도권 시설 농가를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단시간 무게감 있는 눈이 계속 쌓이면서 시설하우스가 이를 견디지 못하게 되자 피해 규모가 커지는 모습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틀에 걸쳐 서울 관악구에 41.2㎝, 경기 수원은 최고적설 43㎝를 기록할 정도로 적설량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 송파구 세곡동에서 시설하우스에서 엽채류 등을 재배하는 황용례씨(64)는 “몇십년간 이곳에 터를 잡고 농사를 지어왔는데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는 것은 난생 처음”이라면서 “대략 1650㎡(500평) 규모 시설하우스가 무너져 내린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안성·평택 등 경기 남부권도 농가 피해가 크다. 홍성표 송파농협 조합장은 “피해를 본 시설하우스 농가로부터 전화가 아침부터 계속 온다”면서 “특히 안성, 평택은 아예 현장 진입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눈이 많이 내려 복구작업을 시작하기 어렵다는 얘길 들었다”고 전했다. 

평택에서 돼지를 키우는 신영섭 토성농장 대표는 “축사 지붕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는데 워낙 범위가 넓다 보니 어떻게 복구를 해야할지 막막하다"고 했다. 

이문수 기자 moons@nongmin.com

출처: 농민신문 https://www.nongmin.com/article/20241128500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