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기후변화 대응대책 현황 점검 재해·조생종 특화단지 조성 착수 지정출하·무병묘 시설 확충 계획
정부가 과수 수급안정을 위한 지정출하, 무병묘 생산기반 시설 확충 등에 전년 대비 22.2%가 인상된 2340억원의 예산을 편성,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농촌진흥청, 농협경제지주, 과수농연합회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과수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2025년 과수생산 안정을 위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대책은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적지 변화, 재해 피해 증가 등에 대응해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다. 또, 재해·수급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생산기반 확보 및 생산성 제고, 유통구조 효율화, 소비자 선택권 다양화 등을 4대 핵심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 따르면 사과·배 과실수급안정사업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청과 농협경제지주를 통해 냉해 피해 경감 영양제를 할인 공급하고, 적시살포를 위한 기술지도를 병행한다. 또, 다른 과수에 비해 인공수분비율이 높은 배는 자조금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꽃가루 구입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에 따라 올해부터 재해예방시설을 갖춘 내재해·조생종 품종 중심의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에 착수했다. 강원 양구(38ha), 전북 장수(17ha), 경북 포항(20ha), 경남 거창(22ha) 등이 대상이다. 또, 재해예방시설 예산을 전년대비 40억원 증액했으며,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이동형 열풍방상팬을 구비하기 위한 예산도 확보했다. 아울러 과수수급안정을 위한 지정출하 신규 도입, 무병묘 기반시설 확충 등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과 관련한 예산으로 전년대비 22.2%가 증가한 2340억원을 편성, 집행 중이다. 이와 관련 신지영 농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은 “이상기상이 과일을 비롯한 원예농산물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증대될 것”이라면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착실히 추진해 과수 생산과 수급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http://www.agrinet.co.kr)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5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