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이 지난 5일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올해는 늦은 추석의 영향 등으로 과일류 및 채소류 공급 여건이 전년보다는 양호할 것이란 예상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지난 5일 aT센터에서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사과, 배, 배추, 무, 축산물 등 추석 성수품과 가공식품, 외식물가 등을 점검했다. 집중호우와 폭염 등의 영향으로 8월 농식품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한 것과 관련,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을 미리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였다.

이에 따르면 사과, 배 등 과일류는 봄철 저온과 산불 피해에도 평년 수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늦은 추석으로 생육기간이 확보돼 공급량은 충분할 전망이다. 하지만 여름철 고온 등으로 과일의 크기는 다소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중소과 위주의 선물세트 확대 공급 등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배추, 무 등 채소류는 농가들이 추석성수기 출하에 맞춰 재배시기를 조절함에 따라 전년에 비해 출하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물의 경우 국내산 공급여건은 양호하지만 수입 축산물의 가격 상승으로 국내산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에 공급량을 늘리고 할인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추석을 계기로 소비활성화를 통해 내수경기 진작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농식품의 안정적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http://ww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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