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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쌀값 22만원 돌파…'쌀 대여' 카드 또 꺼낸 정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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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 | ||
작성자 | 농어업회의소 | ||
작성일 | 2025/09/12 | ||
업계에선 "갚아야 할 물량을 가늠할 수 없어 서울의 한 대형마트 쌀 매장 모습. /연합뉴스
산지 쌀값이 4년 만에 22만원대를 넘어서자 정부가 ‘쌀 대여’ 카드를 또다시 꺼내 들었다. 쌀값이 단기적으로 급등하고 있지만, 수확기 이후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 단순 방출 대신 대여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업계에선 “나중에 갚아야 할 물량을 가늠할 수 없어 선뜻 빌리기 어렵다”는 불만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달에도 정부는 산지 유통업체의 재고 부족을 해소해주기 위해 정곡 3만t을 대여 형식으로 공급했다. 정부가 다시 쌀 대여를 하는 것은 이런 조치에도 쌀값이 진정되지 않아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당 22만3240원으로 나타났다. 산지 쌀값이 22만원을 넘은 것은 2021년 10월 5일(22만256원) 이후 처음이다.
정부도 이런 사정은 알지만, 쉽게 쌀을 방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금 같은 기상 상황이면 올가을 대풍년이 들 수도 있다”며 “지금은 쌀값이 너무 높다고 문제가 되지만, 방출 방식으로 시장에 물량을 쉽게 풀면 수확기 쌀값 폭락을 면치 못한다”고 했다.
이광식 기자 한국경제 |